인지능력 위주로 평가하는 IQ와는 전혀 다른 관점으로 아이들 저마다의 장점과 잠재력을 판단하는 다중지능 이론이 있습니다. 또한 생활속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언어를 배워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다중지능의 활용
유치원 교사들은 유아들의 다중지능을 쉽게 파악합니다. 유아가 가장 관심 있어하는 영역이 강점지능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유아기때 뇌의 가소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유아의 강점지능을 잘 활용하면 유아의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단점을 보안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수줍음이 많은 아이가 표현활동에서 창의성이 엿보일 때마다 칭찬해주면, 점차 그 활동을 더 좋아하고 자신감도 높아질 것입니다. 어떤 아이가 책 읽기를 싫어하고 자동차 놀이만 한다고 걱정이 된다면 그 아이에게 글자가 크고 글자 수가 적은 자동차 관련 책을 읽어주면 됩니다. 그 후 그 아이는 자동차 관련 책들은 스스로 찾아서 읽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다중지능은 강점지능을 발견해서 발전시키면서 다른 여역도 보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줍니다. 자신의 단점지능만이 강조되는 환경에서는 뇌가 위기로 해석하여 불안감이 증가되고 고차원적 사고가 어렵습니다. 반면에 강점지능이 인정받는 환경에서는 도전감이 생경 자신의 단점지능 영역도 도전해보려 합니다. 더욱이 유아의 뇌는 엄청난 발달중이기 때문에 강점지능을 활용할 경우, 그 효과가 더 커집니다.
유아의 다중지능과 관련해 부모 자신의 다중지능에 대해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 이유는 부모가 자신의 단점지능을 파악하고 그로 인해 자녀가 부정적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많은 부모가 자신의 단점지능이 아이에게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아이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언어발달
유아기에는 부모와 아이의 대화가 자연스러워지고 아이의 언어표현도 풍부해집니다. 이때 부모가 아이와의 대화에 적극적일 경우 아이의 언어 발달이 크게 촉진됩니다. 특이 이 시기는 상황을 통해 언어학습이 주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유아기에 나타나는 언어오류도 상황과 관련되어, 전화를 걸고 받는 상황에서, ‘받아’라고 말해야 할 때 ‘걸어’라고 말하는 오류가 나타납니다. 단어들이 쓰이는 상황이 동일하거나 비슷하다는 것은 알지만 아직 정확히 구분하지 못해 정반대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유아기의 언어 발달은 상활을 통해 이뤄져서 발달속도가 빠르지만,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오류는 아동기가 되어 좌뇌가 발달하면서 점차 사라집니다.
아울러 부모의 언어사용이 아이들의 언어발달에서 중요한 모델링 대상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바른말 고운말 사용이 요구됩니다. 부모나 교사들이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해라’나 ‘하지 마’는 말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배우는 것은 부모들이 바라는 것을 배우기보다는, 직접적인 우리의 언어나 행동을 보고 배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다중지능을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뇌를 더 발절시킬수 있는지와 생활속에서 아이들의 언어가 어떻게 발달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선택의 주도권 제공과 아이들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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