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건강상 이유로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먹지 못하게 하면 칭얼거리고 짜증을내고, 몰래 먹으려 하기도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1. 모든 가족이 똑같은 제약을 지키며 집안에 두지 않기, 주변 사람들에게 협조를 구하기
아이 혼자만 먹지 못하게 한다면 아이는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자신에게 애정을 갖고 공감해주는 어른이 함께 있다면 음식의 제약을 잘 견딜 수 있습니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으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듯이 집 안에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은 두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자주 들르는 할머니 댁이나 이웃이 있다면 미리 제약이 되는 음식을 알려 줍니다.
2. 공감, 대신 먹을 수 있는 음식, 칭찬, 연습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그 음식을 못 먹는 것에 대해 안쓰러움을 표현해줍니다. 먹으면 탈이 나기 때문에 먹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해주며 안아줍니다.
땅콩버터는 먹지 못하지만 아몬드버터는 먹을 수 있다고 대체할 수 있는 음식을 말해주고 아이가 받아들이면 '정말 잘 생각했다'고 칭찬을 해줍니다. 먹으면 안되는 음식을 먹겠다고 조를 때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것은 이거야"라고 말합니다. "00은 먹으면 안되" 보다는 "00은 먹어도 된다"도 말합니다.
먹으면 안되는 음식을 대신할 수 있는 음식을 확실히 알게 되면 아이가 음식 규칙을 더 잘 따를 수 있게 됩니다.
평소에 아이와 있을 때에 연습을 미리 해두면 더 빨리 규칙을 잘 따를 수있습니다.
가령 "00줄까?"라고 물으면서, 아이가 "아니요, 제가 먹어도 되는 건 캐슈너트예요"라고 말하도록 지도해줍니다. 이렇게 연습을 해두면 먹어도 되는 음식을 상기하며 습관으로 다질 수 있게 됩니다.
3. 져주지 않기, 화내지 않기, 대체 음식으로 나쁜 음식 주지 않기
아이가 너무 칭얼될 때, '이번 한 번만 먹게 해주자'라는 생각으로 지면 안됩니다. 그럼 앞으로도 칭얼대며 원하는 것을 얻으려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계속 조른다고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면 아이는 음식을 제약하는 방법을 배우기 보다는 그 당시의 부모의 태도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반항심만 키울 수 있습니다.
아이가 못먹는 것이 안쓰러워 불량식품을 주진 않도록 합니다. 이 또한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집에 고구마를 항상 삶아두고, 제철 과일을 눈에 보이도록 놓아둡니다. 그러면 달달한 간식보다는 이런 눈에 보이는 것들에 익숙해지면서 몸에 좋은 음식들에 아이들도 익숙해 지게 됩니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