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피해자 유형 두 가지 

이제 초등학교를 들어가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걱정 1순위가 '친구관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잘 어울리지 못해 혼자 노는 것은 아닌지, 혹시 괴롭힘을 당하는 건 아닌지, 참 걱정이 되는데요. 아이가 친구 관계에서 힘들어 할 때, 부모님이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수동적 피해자

부당한 대우에 저항하지 못하고 납작 엎드려 있게 되는 아이들 입니다. 대체로 자존감이 많이 낮은 아이들 입니다. 어떻게 해야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잘 모릅니다. 

또한 대응하지 않으면 더이상 괴롭히지 않겠지,,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록 괴롭힘의 강도가 더 세집니다. 가해자는 '이렇게 하는데 가만히 있네' 라고 생각하고 더 심하게 괴롭힐 수 있습니다. 

괴롭힘을 당할 때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계속해서 힘든 상황을 겪으면서 무력감을 학습하게 됩니다. 

그리고 성인이 된 후, 고통스러운 상황을 인식하고 관리하는 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게 되고 어느 순간 가해자가 되기도 합니다. 

반응적 피해자 

친구의 괴롭힘에 공격적인 행동으로 대응합니다. 그러면 더 큰 괴롭힘을 부추기게 되고, 심지어 가해자의 위치에 오르기도 합니다. 

괴롭힘의 피해를 당한 아이들을 위한 부모의 역할 

우리 아이를 괴롭히는 못된 아이들은 다 내 귀한 아이 앞에서 치워버리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부모가 할 수 있는 것이 사실 별로 없습니다. 물론 적극적인 개입을 해야 하는 상황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부모님이 적극적으로 도와 주셔야 됩니다. 

하지만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부모의 역할은 그저 아이를 안아주고, 아이의 편이 되어 주어서 부모에게 언제든 힘든 일을 털어 놓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만약 힘든 일을 털어 놓는 다면 만사 제쳐두고 들어주셔야 합니다. 다만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일을 더 커지게 만든다는 생각을 아이들이 갖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너가 그렇게 하니까, 그렇지."
"그 애 가만두면 안되겠네. 가서 혼을 내줘야겠다."
"그 아이 엄마 전화번호 알아와."

이런 부모의 대응은 아이로 하여금 더 이상 말을 못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 그랬구나, 얼마나 힘들었니? 많이 두려웠지? 엄마에게 말해줘서 고마워." 
이렇게 마음을 알아주고 쓰다듬어 주는 것이 우선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대부분 객관성을 잃기 쉽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제 3자의 눈으로 상황을 볼 수 있도록 알려주셔야 합니다. 

나와는 좀 어울리지 않는 친구, 잘 안맞는 친구, 적당히 친한 친구가 있다. 또 진짜 친한 친구는 다른 반에 있을 수 있다. 이런 일들은 누구에게나 생긱 수 있는 고민이고 현실이다. 이건 내 잘못이 아니다.

친구 관계는 대등해야 되고, 힘이 한쪽으로 쏠리게 되면 그건 건강하지 않은 친구 관계이다. 그래서 권력을 가진 아이에게 다 맞춰주고 또 잘 보이려 하고 애써서 친해질 필요가 없다. 어짜피 영원한 관계는 없다. 

영원한건 없다. 저렇게 막 뭉쳐다니는 것보다 나랑 잘 맞는 한 명이 훨씬 더 값지다는 거, 그리고 이런 값진 우정이 언젠가 너에게 찾아 온다는 걸 기억해. 지금 당장 맞지 않는 친구에게 온 마음을 쓰지 말자. 너의 곁에는 언제나 엄마가 있다는 걸 기억해.

 

이렇게 말씀하시고 아이를 꼭 안아주세요. 그리고 그 다음에 결정은 아이의 몫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주시면 아이도 부모님의 마음을 느껴서 스스로 잘 헤쳐나갈 것입니다. 


출처 : 어디든학교(유튜브)